뒤통수 맞은 볼드쉬프(비계덩어리라는 뜻) 줄거리
독일은 빌헬름 1세가 황제로 즉위를 하면서 프로이센 중심의 제국이 수립되었다. 비스마스크의 철혈정책으로 인해 프랑스가 격파당하는 전쟁이 있었다. 프러시아 군(독일군)들이 루앙도시를 점령하였다.
시민들은 정복자들의 비위를 맞추며 살게 되었다. 시간이 갈수록 시민들은 전쟁에 익숙해졌고, 도시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상인들은 장사를 위해 프랑스군이 점령한 르 아브로 도시과의 거래를 원했다. 부유층 역시 독일 점령지인 루앙도시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돈 있는 자들이 언제나 그렇듯, 독일 장교를 돈으로 매수해 출발 허가증을 얻었다.
추운 겨울 새벽. 여섯 마리의 말이 끄는 커다란 합승 마차가 준비되었다. 포도주 도매상인 르와 조 부부(2명), 상류층이며 도의원인 까레 라마동 부부(2명), 귀족이며 도지사인 위베르 드 브레빌 백작 부부(2명), 두 명의 수녀(2명), 공화주의자 꼬르뉴데(1명), 그리고 주인공 매춘부 볼 드 쉬프(1명), 모두 열명이 마차를 탔다.
마차안의 분위기는 계급주의로 흘렀다. 부인들과 수녀들은 매춘부 볼드쉬프에게 경멸의 눈짓을 보냈다. 남자들은 공화당 꼬뉴라데를 무시하는 눈빛을 보낸다. 그들은 새벽부터 일찍 나오니라 먹을 것을 준비하지 못했다. 돈자랑을 열심히 한 나머지 배가 고팠다. 전쟁 중이라서 길거리에는 먹거리가 없었다.
볼드쉬프만 음식 바구니를 준비해온것이다. 분위기가 어색해진다. 그들은 매춘부와 대화 섞는 건 자존심이 상했고 배는 찢어지게 고팠다. 인정 많고 의리 있는 볼드쉬프는 음식을 르와조에게, 수녀들에게, 꼬르뉴데에게, 르와조부인에게 전달하며 나눠먹는다. 그들은 갑자기 볼드쉬프를 아낌없이 칭찬한다.
그리고 마차를 타게 된 사연을 말한다. 불드쉬프는 자신의 집에 얹혀살려는 프러시아군을 목 졸라 죽이려고 공격하다가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적군의 비위를 맞추며 먹여 살리는 것보다 죽이는 편을 선택한 것이다. 재산과 안위의 걱정과 이익을 위해 도망가는 사람들과 달랐다.
마을 안 꼼메르스 호텔 앞 도착하고 독일 장교는 신원 파악 한 후 각자의 방으로 보내주었다. 장교는 엘리자베뜨 루쎄(불드쉬프 본명)를 부른다. 장교의 수청을 들지 않으면 여행객 모두 여길 떠나지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 순간 부터 사람들은 본모습을 드러낸다. 매춘부는 매춘부답게 처신하라고 경고한다. 수녀들은 볼드쉬프에게 희생을 강요하며 잠자리 강조한다. 꼬르뉴데만 그들을 비난할 뿐 그녀를 돕지 않는다.
결국, 볼드쉬프는 여행객들을 위해 장교의 수청을 든다. 마차의 출발 허가받아낸다. 이제 사람들은 그녀가 치마 속에 무서운 전염병이라도 가져온 것 마냥 경멸한다. 그녀는 위선으로 가득한 사람들에 의해 몸을 더럽히고 굴복당한 것에 모욕감을 느꼈다.
마차 안 점심시간. 사람들은 각자의 점심을 챙겨 와 먹는다. 장교의 비위를 맞추니라 먹을 것을 챙기지 못한 그녀는 분노에 몸을 떨며 치욕의 눈물을 흐렸다.
등장인물과 시대적 배경
볼 드 쉬프는 비계덩어리라는 뜻이다. 주인공은 매춘부로 본명은 본명은 엘리자베뜨 루쎄이다. 그녀는 별명처럼 뚱뚱하지만 눈 코 입이 뚜렷하고 예쁘다. 윤기가 흐르는 탄력적인 피부와 커다란 유방 때문에 굉장히 매력적이다. 성격은 정이 많고 정의롭다.
꼬르뉴데는 공화주의자로 가진 것 없는 가난한 사람이며 정의감은 있지만 불의를 보고 모른척하는 지식인이다.
르와조 부부는 그랑뽕가의 포도주 도매상인으로 사기꾼이다. 가게 점원이었던 르와조는 파산한 주인의 영업권을 매수하여 영세 소매상인들에게 질 나쁜 포도주를 헐값으로 팔아 큰돈을 벌었다. 교활하며 권모술수에 능한 협잡꾼이다. 임기응변에 강해 교묘하게 상황을 잘 빠져나간다. 그의 부인 역시 빠른 결단력으로 장사 수완이 좋다.
라마동 부부는 상류계급의 귀족으로 공장이 세 개나 가지고 있는 부자이다. 도의회 의원이다. 부인 역시 명문 가정 출신으로 고상한 척하는 이기주의자이다.
위베르 드 브레빌 백작 부부은 왕족의 친척쯤 되는 귀족으로 도지사이며 당 대표이다.
두 명의 수녀는 다친 병사들을 치료하러 가는 백의천사인척 하며 여주에게 희생을 강조하는 아이러니한 존재이다.
독일은 39개국으로 분열되었다가 프로이센을 중심으로 통일된다. 비스마르크가 다수결이 아닌 오직 철(군비)과 피(전쟁)을 중요하게 여기는 철혈정책을 추진한다. 1866년 오스트리아를 격파하고 북독일 연방을 결성한다. 1970년 프랑스를 격파하고 남독일 국가를 통합하게 된다. 1871년 독일 제국을 수립하여 프로이센의 빌헬름 1세가 황제로 즉위하여 독일이 통일된다. 모파상은 프랑스 전쟁에 참전하여 전쟁을 바탕으로 하는 소설을 남기게 된 것이다.
'세계고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왕자와 거지 줄거리 역사적 배경 등장인물 (0) | 2023.10.12 |
---|---|
모파상의 목걸이 줄거리 (0) | 2023.09.26 |
빅토르 위고 [레 미제라블] 뜻과 줄거리 시대적 배경 (0) | 2023.09.21 |
볼테르의 [캉디드] 줄거리 주제 결말 (0) | 2023.09.18 |
볼테르의 [관용론] 줄거리 결말 (0) | 2023.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