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왕정 시대와 30년 전쟁

절대 왕정 시대의 배경

왕이 강력한 힘을 갖게 되는 시대가 왔다. 왕은 머리를 잘 굴려 자기편인 관료와 군대를 만든다. 그들에게 월급을 주며 세력을 키워간다. 월급을 주기 위해 돈이 필요했고, 상인들로부터 세금을 걷어들인다. 그리고 상인들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해 준다.
 
절대 왕정(군주)의 기반은 상공 시민이었다. 왕은 중상주의 경제 정책(국가가 주도적으로 완성품 수입을 금지)을 폈다. 원료만 수입하며 완성품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국내 상공 시민을 보호하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제활동을 지원했다.
 
왕은 시민들에게 걷은 세금으로 재정 지원받으면서 관료제(월급쟁이 행정 공무원)와 상비군(월급쟁이 군인)을 운영하여 더욱더 강한 왕권을 만들었다.

신항로 개척 후 서유럽 절대 왕들

에스파냐의 펠리페 2세(1556~1598)는 유럽에서 최초로 절대 왕정 확립한 왕이다. 콜럼버스(1492)와 마젤란(1519~1522)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신항로 개척에 빠르게 움직여 많은 식민지 장악하였다. 무적함대를 만들어 레판토 해전(1571)에서 오스만제국을 물리친다. 무적함대는 기독교 연합 함대(에스파냐, 베네치아, 로마교황)로 오스만제국과 적대관계인 나라들끼리 단합.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1558~1603)는 해적까지 합세하여 슈퍼 해군을 만들고 에스파냐의 무적함대를 격파(1588) 시킨다. 인도와 무역을 하면서 동인도 회사를 설립한다(1600). 회사를 위장한 군대로써 아시아 식민 지배와 국내 산업만 보호 육성에 큰 역할을 한다.
 
영국은 양털 산업으로 대박 성공하면서 모직물 공업이 발달한다. 그러나 농경지가 점점 목장으로 바뀌면서 농민들은 거지가 된다. 여왕은 농민들을 살리고자 구빈법을 제정한다(1601).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1643~1715)는 강력한 중상주의 경제 정책을 편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 완제품 수입 금지. 원료만 수입 후 완제품을 식민지에 수출한다. 돈이 배로 불어난다.
 
막대한 재산을 자랑하고자 베르사유 궁전을 건축한다(바로크 양식). 루이 14세가 낭트칙령을 폐지(신교 탄압)하자 상공업자들이 네덜란드로 이사 가면서 상공업은 쇠퇴한다.
 
에스파냐랑 왕위 계승문제로 전쟁을 치른다. 프랑스 VS 오스트리아, 영국, 프로이센!
프랑스가 승리하지만 많은 재정을 낭비하고 국력이 약화된다.

동유럽 절대 왕들과 30년 전쟁

서유럽은 상공 시민이 성장하면서 봉건, 장원제가 무너지고 왕권이 강해졌다. 동유럽은 여전히 봉건사회(영주, 귀족 중심)였기 때문에 절대 왕권 성립이 늦었다. 동유럽 왕들은 계몽군주를 선언하면서 절대왕정을 이루었다.

프로이센 프리드리히 2세(1740~1786)는 독일 30년 전쟁(1618~1648)이 국제전으로 커지면서 독일이 약해지고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만 남아 성장한다. 독일은 나중에 프로이센을 중심으로 통일(1871)된다.
 
오스트리아와 왕위 계승전쟁(1740~1748)을 [프랑스, 프로이센, 에스파냐 VS 영국, 오스트리아] 치르고, 7년 전쟁(1756~1763)이라는 [ 프로이센 영국 VS 프랑스, 오스트리아, 러시아, 스웨덴]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 경계에 있는 석탄과 철 지대인 슐레지엔 지방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치른다.
 
오스트리아와 전쟁에서 승리하고 상수시 궁전을 건축한다.(로코코 양식).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테레지아(1740~1780)는 개혁적인 인물로 근대적인 산업을 육성한다. 중앙집권 정책 추진하지만 귀족들의 반발로 무산된다. 아들 요제프 2세(1765~1790)는 계몽 군주 자처하면서 급진적 개혁 추진(농노제 폐지) 하지만 귀족 반발로 무산된다.
 
러시아 표트르 대제(1682~1725)는 평소 서유럽을 동경하며 서유럽 문화와 제도를 적극 수용한다. 스웨덴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며 발트해 진출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건설하여 수도를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