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요한나 슈리피에 대하여
그녀는 스위스의 히르첼이라는 마을에서 의사의 딸로 태어났다. 변호사와 결혼 한 뒤 그녀는 고아원과 불량청소년원, 여학교에서 교육 상담일을 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작품을 쓰기 시작하였다. 1870년 프러시아(프로이센)와 프랑스의 전쟁을 배경으로 [헬고란드의 소녀 이야기]라는 작품을 시작으로 작가의 길을 걸었다.
이 소설은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걱정하고 돕는 착한 하이디의 이야기이다. 유럽의 중남부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에 걸쳐 있는 알프스산 배경으로 펼쳐지는 하이디의 맑고 순수한 이야기는 지금까지 널리 읽히는 감동 깊은 동화이다.
줄거리
알름할아버지(외할아버지)는 돔레슈에서 큰 목장을 소유한 부자였으나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며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았다. 세상과 단절하고 소년 토비아스를 데리고 산 꼭대기로 들어가 살게 된다.
바르게 성장한 토비아스는 목수가 되었고, 큰 딸 아델하이트과 결혼하여 하이디를 낳았다. 하지만 결혼 2년 후, 토비아스(하이디 아빠)는 죽고 충격으로 엄마도 시름시름 앓다 저세상으로 떠난다. 하이디는 외할머니와 이모가 키운다.
하이디가 다섯살 무렵, 할머니가 돌아가신다. 이모 데테는 프랑크푸루트(독일)로 일하러 가게 되어 하이디는 알프스 산에 사는 할아버지에게 맡긴다.
밝고 건강한 하이디는 알프산 생활에 금방 적응하며 염소를 키우는 아이 페터와 친구가 된다. 둘은 염소를 돌보고 하루 종일 뛰어다니며 즐겁게 지낸다.
몇 달이 지나고 페터는 하이디를 집으로 초대한다. 할아버지는 마을사람들과 손절했기 때문에 눈이 와서 못 간다고 핑계를 대지만 하이디의 간절한 눈망울에 감동받아 하이디를 썰매에 태워 데려다준다.
하이디는 앞을 보지 못하는 할머니를 위해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해주고 노래도 불러드리고 말벗이 되어 드린다. 하이디는 할아버지를 설득해 할머니의 집을 고쳐드린다. 할아버지는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셨다.
하이디가 8살이 되던 3월, 마을 신부님이 찾아와 하이디를 학교에 보내야 한다고 할아버지를 설득한다. 학교가 집에서 2시간 걸리기 때문에 그만 산에서 내려와 되르플릴 마을로 이사오라는 말에 두 사람은 크게 다툰다.
며칠 뒤 이모가 찾아와 하이디의 교육을 위해 하이디를 프랑크프루트의 어느 부잣집으로 보내겠다며 통보한다. 결국, 하이디는 이모를 따라 제제만씨 집으로 오게 된다.
그 집에는 다리가 불편해 휠체어를 타는 딸 클라라가 있었다. 가정부 로텐마이어는 자유분방한 하이디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클라라는 좋아했기 때문에 참는다. 둘은 금방 친해졌다.
하이디는 하인 세바스찬의 도움으로 잠시 외출하였다가 아기 고양이 두마리를 얻어온다. 그리고 몰래 클라라와 함께 키운다. 동네 길거리 연주자 소년을 데려와 클라라를 즐겁게 만든다.
제제만씨가 출장을 떠나고 클라라의 할머니가 잠시 방문하였다. 하이디에게 글을 배워야 하는 이유와 기도하는 법을 가르친다. 할머니가 떠나고 하이디는 점점 우울해졌다. 알프스와 할아버지가 그리웠다.
하이디는 향수병이 심해져 몽유병까지 얻었다. 밤마다 잡안을 돌아다녀서 한바탕 유령소동이 벌어졌다. 클라라와 제제만씨는 하이디를 위해 다시 알프스로 보내기로 했다.
하이디는 알프스로 돌아왔고, 글을 배운 하이디는 페터 할머니에게 성경책을 읽어드린다. 할아버지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며 할아버지 마음에 봄이 찾아오게 만든다. 할아버지는 하이디 손을 잡고 예배를 드리러 성당으로 간다. 마을 사람들이 감동받는다.
겨울이 지난 어느 날. 클라라의 편지를 받게 된다. 그리고 5월 정말로 클라라 찾아 온다. 페터는 하이디가 자신과 놀아주지 않자 클라라의 휠체어를 절벽 아래로 던져버린다. 휠체어가 없으면 클라라는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갈 거라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하이디는 페터를 설득해 클라라를 부축하며 걷는 연습을 시킨다. 클라라는 날마다 걷는 연습을 한 덕에 다리가 튼튼해진다. 클라라가 걷는 모습을 본 아버지는 감동받는다. 클라라와 할머니, 아버지는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간다.
클라라 할머니가 남긴 선물로 페터 할머니의 침대가 도착하고, 페터 할머니는 편안한 잠자리를 갖게 된다. 클라라 주치의 클라센박사는 알름할아버지의 충고대로 되르플릴마을로 이사 온다.
하이디와 할아버지가 살던 낡은 집을 사서 튼튼하게 고쳐산다. 하이디 가까이에서 하이디를 지켜보며 자기 딸로 삼고 싶다고 고백한다. 할아버지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등장인물
하이디 : 맑고 순수한 밝은 성격. 세상과 단절한 어두운 성격의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전해준다.
알름할아버지 : 세상과 사람들과 사회에 실망하고 분노한 나머지 산속에서 혼자 산다. 성당도 안 다니고 사람들을 외면하며 차갑게 대한다. 하지만 하이디를 만나 사람들 속으로 돌아온다.
데테 이모 : 하이디의 부모가 죽자 보호자가 된다. 일자리를 위해 하이디를 알프스 산속에 사는 아버지한테 데려간다.
클라라 : 다리가 아파 휠체어에 의지하며 우울하게 사는 12살 소녀. 어머니는 돌아가셨다. 아버지 제제만씨는 사업 때문에 집을 비우는 날이 많다. 몸이 불편하여 가정수업을 받는다. 하이디를 만나고 조금씩 걷게 되고 건강과 웃음을 되찾는다.
클라라의 할머니 : 다정하고 따뜻한 할머니. 공부 못하는 하이디에게 용기를 주며 글을 터득하게 만든다.
페터 : 어머니와 할머니와 사는 11살 목동. 맨발에 면바지를입고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자연인. 하이디와 친구가 된다.
페터 할머니 : 앞을 못 보는 할머니는 어둠속에서 외롭게 살아가는데 하이디를 만나 세상 사는 즐거움을 배운다.
클라센박사 : 클라라의 의사선생님. 제제만씨의 친구. 딸을 잃고 슬픔에 빠져있는데 하이디를 만나고 삶의 희망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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