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중세시대의 시작과 배경
서로마(고대)가 멸망하고 유럽의 중세사가 시작된다. 동프랑크(독일)는 신성로마제국으로 거듭나면서 서로마는 서유럽으로, 동로마는 동유럽으로 중세시대가 열린 것이다.
프랑크 왕국은 카롤루스(샤를마뉴)가 죽고, 왕좌의 게임을 하면서 동, 서, 중프랑크로 분열된다. 이때, 노르만족(바이킹)이 침입하여 노르만 왕국을 세운다. 프랑크 제국은 북쪽에서 침략하는 노르만족과 남쪽에서 올라오는 이슬람세력 때문에 혼란스럽다. 지방의 제후들은 공격과 약탈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스스로 성을 쌓는다.
영토는 점점 좁아지고 왕은 있으나 마나 하니깐 각 지방들은 각자도생한다. 지방분권사회가 시작된다. 왕권이 실추되면서 중세 봉건사회가 시작된다.
왕은 살아남기 위해 지방 제후들에게 장원(큰 봉영토)을 주고, 영주로 부르며 제후의 힘을 인정해 준다. 제후는 장원을 직접 다스리며 재판도 가능했다. 영주를 지킬 기사를 모집하고, 일꾼들(농노)들을 불러 모은다.
농노는 농민같지만 노예 같은 일꾼들을 말한다. 농노들은 장원에서 살면서 집과 토지를 소유하고, 결혼도 할 수 있지만 마음대로 그 마을을 떠날 수 없었다. 이동의 자유 없음! 한번 노예는 영원한 노예! 또한 부역, 공납, 세금납부의 의무가 있었다. 좋은 영주를 만나면 행복! 나쁜 영주를 만나면 불행의 시작인 것이다.
중세 유럽의 봉건사회
봉건제란 각 지방의 제후들이 왕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영토(봉토)를 받는 제도를 말한다. 충성과 땅을 교환하는 계약적 관계인 것이다. 이렇게 왕에게 받은 봉토는 아주 큰 마을로써 장원이라 부른다.
장원제는 장원(아주 아주 큰 땅)을 제후(영주)들이 다스리는 것을 말한다. 봉건제와 장원제 때문에 왕권은 더욱 약해지고고, 지방제후의 힘은 강했다.
따라서 경제와 정치는 엉망이 돼 가며, 사람들은 종교에 의지하게 되고, 교황의 힘은 강해진다. 교황이 성직자 임명권을 가져오면서 왕을 무시하고, 지방의 제후와 기사들은 교황의 편에 선다.
신성로마제국의 하인리히 4세가 교황 그레고리우스 7세에게 무릎 꿇고 비는 카노사의 굴욕사건이 발생한다. 교황은 막강 파워를 자랑하며 교회에서 학문, 철학을 가르치고 대학을 설립된다. 교황은 교회를 건설하며 고딕양식(샤르트르 대성당, 쾰른대성당)을 꽃피운다.
크리스트교의 분열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 예수님이 탄생하시며 크리스트교가 발전한다. 예수님의 제자들과 사도바울이 발바닥에 피 나올 정도로 복음을 전파한다. 로마황제는 자신을 숭배하지 않는다며 크리스트교를 탄압한다. 하지만 탄압할수록 더 불타오르는 법!
콘스탄티누스 대제는 민심을 잡기 위해 크리스트교를 공식적으로 인정 선포하는 밀라노 칙령(313)을 발표한다. 하지만 로마가 동서로 나눠지면서 크리스트교도 나눠진다.
이탈리아 로마(교황)를 중심으로 하는 교회와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을 중심으로 하는 교회(황제중심)가 대립한다. 서로마는 교황이 따로 있었고, 동로마는 황제가 교황권 갖고 있었다. 동로마는 서로마가 성상(예수님과 마리아 조각상) 만드는 것을 보고 교황 레오 3세에게 우상숭배자라고 욕한다. 이에 교황 레오 3세는 게르만족의 카롤루스 대제에게 왕관을 수여(800)하면서 황제로 만들어버린다. 이리하여 교황 중심의 로마 가톨릭과 황제 중심의 그리스 정교로 분열하게 된다.(1504)
로마 가톨릭은 남부유럽으로, 종교개혁 이후로 북서부유럽은 개신교로, 동로마는 그리스 정통 정교인 그리스 정교회로 발전한다. 결국, 교황권을 포기하지 못해서 종교는 분열된 것이다. 국민을 움직일 수 있는 힘! 종교의 힘은 무섭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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