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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고전

쾌락을 쫓는 파우스트 2부 줄거리 명언 결말

by 책보는좀비 2024. 8. 27.

신성로마제국에서 느끼는 쾌락 

파우스트는 잠에서 깬다. ​악마 메피스토펠리스는 파우스트에게 다른 쾌락을 안겨주기 위해 신성로마제국으로 데려간다. 이 제국의 황제는 정의를 잃었다. 불법이 판치는 세상, 가축과 여인을 훔치는 세상, 아첨과 내물이 넘쳐나는 세상이었다. 나라의 창고는 바닥났고 빚만 늘어나고 있었다. 황제에게 새로운 광대가 찾아온다. 악마 메피스토펠리스였다.

 

황제는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 경제적 어려움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 위해 돈(지폐)을 마구 찍어낸다. 사람들은 사치와 향락에 빠진다. 황제는 가장무도회를 열라고 명령한다. 파우스트는 플루투스 가면을 쓰고 불꽃을 만들어 불쇼를 보여준다.

 

만족한 황제와 대신들은 파우스트에게 그리스의 최고 미남 파리스와 미녀 헬레네를 데려오라고 요청한다. 파우스트는 악마가 준 열쇠를 갖고 바닷속을 헤엄쳐 여신들이 사는 곳으로 간다. 신비의 향로를 가지고 돌아온다. ​향로 안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파리스와 헬레나가 나타난다. 관객들은 그들의 아름다움에 감탄한다. 파우스트는 헬레나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져 그녀를 잡으려고 발버둥 치다 쓰러진다. ​

 

파우스트의 방으로 돌아왔다. 파우스트가 잠든 사이 메피스토펠레스는 파우스트의 옛 제자 바그너 박사를 찾아간다. 바그너는 실험기구 플라스코를 이용해 작은 인간 호문쿨루스를 만들어낸다. 호문쿨루스는 파우스트의 꿈을 본다. 악마는 보지 못한다.

발푸르기스의 밤 - 헬레나와 결혼하다. 

파우스트 꿈속에서는 발푸르기스의 밤이라는 축제가 열렸다. 호문쿨루스와 메피스토펠레스는 파우스트의 꿈속으로 들어간다. ​ 파우스트는 헬레네를 찾고 있었다. 이곳은 이집트 시대로 신화 속 스핑크스, 사이스모스, 라미에들, 철학자 아낙사고라스와 탈레스가 나타난다. ​

 

파우스트는 상반신은 사람이고, 하반신은 말인 케이론을 타고 헬레나를 찾아간다.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스파르타는 헬레네를 데리고 고국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헬레나는 왕비로 돌아가는 것인지 승리의 댓가로 잡혀가는 포로인지 불안해하며 고국으로 돌아온다. ​

 

메패스토펠레스는 포크큐스(신화 속 인물)로 변해 헬레네를 데리고 파우스트에게 간다. 파우스트는 스파르타 옆에 아르카디아라는 나라를 세우고 극진한 대접을 한다. 헬레네의 남편 메넬라오스왕이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 온다. 악마의 도움으로 승리를 거둔다. ​

 

파우스트와 헬레나는 결혼하여 에이포리온이라는 아들을 낳는다. 에이포리온은 높은 곳을 향해 뛰어오르다 땅에 떨어져 죽고 만다. 슬픔에 빠진 헬레네는 파우스트와 이별하고 아들 곁으로 떠난다. ​

독일 신화에서 느끼는 쾌락

파우스트는 그리스 신화에서 독일의 신화로 이동하였다. 여기까지 따라온 악마는 세상을 기쁨을 다 누렸으니, 더 이상 끌리는 것이 없을거라고 말하지만 파우스트는 큰 일을 해보고 싶다고 말한다. 지배하고 소유하고 싶다고 말한다. ​

 

악마는 예전에 돈을 마구 찍어댔던 황제 소식을 전해준다. 황제는 향락에 빠지고, 형제들끼리 서로 죽이고, 교회는 싸움이 났고, 결국 반란이 일어나 황제가 전쟁을 치르게 되었다.

더불어 함께 사는 이상국가 

파우스트는 황제를 돕고 싶다고 말한다. 악마는 용감한 부하 세 용사를 붙여 전쟁에 참여하게 만든다. 전쟁은 승리하였고, 파우스트는 끝없는 해안의 땅을 얻었다.

 

어느덧, 백 살이 된 파우스트는 토지를 개척해 수백만의 일자리를 창출하였고, 백성들에게 자유를 주웠고, 노인들에게는 복지를 주었다. 보리수나무가 있는 낡고 오래된 집이 거슬렸다. 노부부를 설득해 새집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 왕의 명령을 들은 용사들은 집을 불태우고 노부부를 죽여버렸다. 파우스트는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자유로운 토지에서 자유로운 백성들과 행복하게 살고 싶었지 죽이고 싶지 않았다며 분노한다.

쾌락을 쫓는 방탕한 삶에 대한 후회와 반성

파우스트에게 악마들이 나타난다. ​ 악마의 이름은 결핍, 죄악, 근심, 곤궁이다. 근심이란 악마는 끝까지 파우스트 곁에 머문다. 근심은 영원한 불안의 길동무이며 찾지 않아도 나타난다. 한번 붙잡히면 영원한 암흑에 갇히게 만든다. 파우스트는 근심에 붙잡혀 장님이 되었지만 용기를 잃지 않는다.

 

메피스토펠레스는 계약의 종결을 위해 파우스트의 무덤을 판다. ​ 악마는 쓰러진 파우스트를 보며 어떤 즐거움도 만족하지 못하는 가련한 인간이라고 비웃으며 영혼을 빼앗으려 한다. 그때 천사 무리가 나타난다. ​

죄를 깨닫는 자 악으로부터 구원된다. ​

천사들의 합창과 함께 파우스트의 영혼을 거두어 간다. 악마는 속았다며 분노하지만 내기는 끝났다. ​ 신은 내기 전에 악마에게 알려주었다. 올바른 인간의 마음을 지닌 파우스트는 결국 옳은 길을 선택할 것이라고. ​ 악마는 사라지고 성모 마리아가 보인다. 그리고 그 앞에 참회하는 여인이 보인다. 그레트헨이었다. 그녀의 영혼이 죽어서도 사랑하는 파우스트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