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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고전

안네의 일기 줄거리 요약 시대배경

by 책보는좀비 2024. 6. 4.

명랑하고 씩씩했던 안네 프랑크가 일기장 키티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1942년 6월 14일 일요일. 안네는 생일선물로 일기장을 받는다. 일기장에게 키티라는 애칭을 붙여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하루 일과와 마음의 소리를 기록한다. 안네는 1929년 6월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어머니, 마르고트 언니와 함께 1933년 독일에서 네덜란드로 이사 왔다.

 

1938년 히틀러가 유대인들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유대인들은 나라가 없어서 여러 나라로 흩어져 살았는데 일정한 직업을 가질수없었기 때문에 고리대금(대출)등으로 부자가 되었다.

독일은 제 1차 세계대전의 패배로 국가 재정이 힘들고 많은 돈이 필요했다. 히틀러는 게르만족의 우월성을 강조하며 인종차별 정책을 정당화했다. 히틀러는 평소 유대인들이 많은 돈을 가진 것에 불만이었던 독일사람들을 부추겨 학살(홀로코스트)하기 시작했다.

 

1940년 5월 네덜란드가 독일에 항복했다. 유대인들은 가슴에 노란 별표를 달고 다녀야 했다. 유대인 학교를 다녀야 했고, 유대인 마트를 이용해야 했다. 쇼핑시간도 정해져 있었고, 8시 이후에는 집 밖을 나갈 수 없었다.

 

1942년 7월 5일. 안네의 아빠는 수용소 끌려가지 않기 위해 은신처에서 숨어 지내야한다고 말하셨다. 며칠 뒤, 언니한테 강제수용소 호출장이 도착한다. 안네의 가족은 급히 도피한다. 아빠 친구 판단 아저씨, 미프 아주머니와 남편 헹크 아저씨와 함께 아빠가 일하던 회사 건물 안으로 숨는다. 이곳은 은신처였다. 이미 몆 명의 유대인들이 숨어 지내고 있었다.

 

1942년 10월 9일. 게슈타포라는 나치 비밀경찰이 유대인들을 잡아 웨스터보크로 보낸다는 소식과 많은 유대인들이 독가스로 죽어간다는 소식을 듣는다.

 

1942년 11월 9일. 영국군이 튀니지와 알제리,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에 상륙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밖은 총소리, 대포소리, 비행기 소리로 전쟁의 공포를 느끼게 만들었다.

 

1943년 4월 27일. 독일을 향한 영미연합군의 공격은 점점 심해졌다. 독일군 장교 클럽이 있는 칼튼 호텔이 부셔졌다. 1943년 9월 10일 이탈리아가 항복했다.

 

1944년 5월 25일. 채소가게 주인이 유대인 두명을 숨겨주었다고 체포되었다. 안네 일행은 먹을 것을 아껴야 했다.

1944년 6월 6일 연합군의 상륙작전이 시작되었다. 미국의 아이젠하워 장군의 목소리가 라디오를 통해 들려왔다. 벨기에 총리와 노르웨이 국왕, 프랑스 드골장군, 영국 국왕과 처칠 총리 등의 연설이 차례로 방송되었다. 1944년 7월 21일 젊은 독일군 장교가 전쟁을 일으킨 히틀러를 죽이려는 사건이 보도된다. 하지만 히틀러는 가벼운 상처와 화상만 입었다고 한다.

 

안네의 일기는 1944년 8월 1일로 끝이 난다. 8월 4일 아침, 은신처의 식구들이 게슈타포에게 체포된다. 누군가 신고한 것이다. 유대인을 도왔던 크라렐씨와 코프하이스 씨는 암스테르담 감옥으로 갔다가 네덜란드 아메르스포르트 수용소로 옮겨졌다. 코프하이스씨는 1944년 9월 18일 출옥했고, 크라렐씨는 탈옥 후 캐나다로 이민 갔다.

 

안네의 가족은 1944년 9월 3일 폴란드의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옮겨졌다. 이곳은 악명높은 살인수용소였다. 은식처 식구들은 모두 죽었다. 안네와 마르고트는 1944년 10월 말 독일의 베르겐벨젠 수용소로 옮겨졌다. 하지만 1945년 2월 티푸스에 걸려 사망한다. 안네의 나이 열여 살이었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안네의 아빠였다. 안네의 일기장이 아빠에게 전해진 후 세계에 알려졌다. 며칠만 더 살았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몇 달만 앞당겨 연합군이 쳐들어 왔다면 하는 안타까움과 미국이 좀 더 일찍 전쟁에 관여했다면 하는 섭섭함이 맴돌았다. 이미 지난 일이지만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전쟁은 끝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