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는 땅을 일구고 곡식을 가꾸며 살았다. 그들에게는 아들 둘이 태어났는데 첫째는 가인, 둘째는 아벨이다. 둘은 성장하여 가인은 농부가, 아벨은 양을 치는 목자가 되었다.
드디어 감사 제사를 드리는 날이 되었다. 아벨은 모든 일과 양들을 건강하게 지켜주심에 감사하며 흠이 없는 방금 낳은 아기양을 제물로 드렸다. 가인은 자신이 가꾼 곡식에 감탄하며 분명 하나님도 기뻐하실거라 확신하며 기도를 드렸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벨의 제단에 불을 내리셨고, 가인의 제단에는 아무런 신호가 없었다. 가인은 그때부터 질투와 시기, 분노가 생기기 시작한다. 하나님은 가인을 타이르신다. 그리고 너의 잘못을 알아야 하며 죄에 굴복하지 말라고 경고하신다.
가인은 혼나는 것과 모든일의 잘못됨을 아벨의 탓으로 돌렸다. 가인의 눈은 불같이 이글거렸다. 가인은 돌을 들어 아벨을 향해 내리쳤다. 아벨은 그 자리에 쓰러진 채 숨을 거두고 만다.
가인은 그제서야 죄에 굴복하지 말라는 경고가 생각났다. 두려움에 도망쳐 버린다. 아담과 하와는 형제간의 불행이 자기들의 죄 때문이라 생각한다.
가인은 숲 속으로 숨는다. 하나님이 가인을 찾아 꾸짖는다. 가인은 시치미를 떼며 원망스런 눈초리로 하늘을 쳐다본다. 그리고 아벨의 피가 뭍은 땅에서는 더이상 곡식이 자라지 않을 것이라는 벌을 받는다. 농부에게 농사의 일을 끊으신 거다.
벌을 받고 난 후에야 가인은 울며 용서를 구한다. 벌이 너무 가혹하며, 떠돌아 다니다가 사람들에게 맞아 죽을까 봐 두렵다고 선처를 구한다. 하나님은 가인을 여전히 사랑하셨기에 가인을 죽이려 하는 사람은 일곱배로 벌을 내릴거라고 약속하신다.
하지만 가인은 믿지 못한다. 그래서 약속의 증거인 표시를 받게 된 것이다. 가인은 고향을 떠나, 에덴의 동쪽 놋이라는 마을에서 살았다. 하나님은 가인을 버리지 않았다. 그는 장가도 가서 자식을 낳고 재산을 많이 모아 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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