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2000년경 에게 해에서 발달한 청동기 문명 : 에게문명의 시작
지중해 동쪽 바닷가에 페니키아는 기원전 3000년 무렵에 페니키아 인이 시리아 중부 지방에 건설한 도시국가이다. 기원전 1세기에 로마에 합쳐졌고, 책에 따라 시돈왕국이라 부르며, 이 문명은 오리엔트문명이라 부른다.
페니키아의 왕 아게노르에게는 사랑스럽고 예쁜 막내딸 에우로페가 있었다. 그런데 하필 바람둥이 제우스가 에우로페를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제우스는 커다란 황소로 변신하여 에우로페를 등에 태우고 바다를 건너 크레타 섬으로 도망친다.
그곳에서 둘은 살림을 차리고, 아들 셋(라다만티스, 미노스, 사르페돈)을 낳는다. 페니키아의 문명을 가져온 에우로페는 크레타 섬에 문자를 전파[크레타 문명]하고, 지금의 알파벳의 기원이 된다. 지금의 유럽은 에우로페(Europe)의 이름을 따서 부르게 된것이다.
한편, 왕은 왕자들에게 사라진 딸을 찾아오라고 명령한다. 오빠 카드모스, 킬릭스, 포이닉스는 흩어져 동생을 찾기 시작한다. 카드모스와 부하들은 섬과 육지를 샅샅이 뒤졌지만 에우로페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카드모스는 아폴론 신전이 있는 델포이까지 가게 된다. 그곳에서 동생은 잘 있으니 찾지 말라는 것과 소가 가는 대로 따라가서 카드메이아라는 도시를 건설하라는 신탁을 듣는다.
소는 케피소스 강의 얕은 물길을 지나 파노페 평야로 인도한다. 강가의 평야는 농사짓기 좋은 곳이었다. 제사를 위해 깨끗한 물을 찾으러 간 병사들은 동굴 안에서 맑은 샘물을 발견하지만 뱀의 공격을 받고 전멸한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카드모스는 뱀의 몸속 깊숙이 창을 박아 죽인다.
병사를 잃은 카드모스는 혼자 어떻게 나라를 세울 것인지 고민에 빠진다. 어디선가 뱀의 이빨을 땅에 뿌리라는 말이 들리고, 그렇게 했더니 땅에서 무장한 병사들이 솟구쳐 올라왔다. 가장 용맹한 전사 5명이 카드모스를 도와 새로운 도시 카드메이아를 세운다.
카드모스는 아레스의 딸 하르모니아와 결혼하여 딸넷(아우토노에, 아가우에, 이노, 세멜레), 막내 아들(폴리도로스)를 낳는다. 도시는 나날이 번성하여 테베왕국이 된다. 넷째 딸 세멜레가 술의 신 디오니소스의 어머니이다.
테베, 아테네, 스파르타, 미테네가 중심이 되어 [미케네 문명]이 발생한다. 미케네 문명은 트로이와 10년동안 전쟁을 하여 트로이를 멸망시킨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발칸반도 위쪽에서 철제무기를 가진 도리아인들이 쳐들어 오면서 미케네 문명 또한 멸망하게 된다. 그리고 그리스는 400년동안 기록이 없다. 암흑기인 것이다.
그리스의 작은 국가 폴리스와 아크로 폴리스
시간이 흘러 기원전 8세기부터 도시사이즈의 작은국가 폴리스가 형성된다. 아크로폴리스란 고대 그리스의 도시 국가에서 중심지를 이루었던 작은 언덕을 말한다. 언덕 위는 사야가 넓어서 적의 공격을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도시를 세우고 성벽을 만들었던 것이다. 아테네는 서쪽 입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절벽으로 이루어져 중요한 방어지역이었다.
유명한 폴리스는 아테네와 스파르타이다. 이 두폴리스를 중심으로 그리스 연합군이 만들어져 페르시아 전쟁(기원전 492~479)을 치른다. 그리스 승리! 아테네 성장! 민주정치의 황금기를 이끈다.
이인자가 된 스파르타는 왠지 모를 분함에 아테네를 상대로 펠로폰네소스 전쟁(기원전 431~404)을 치른다. 아테네는 델로스 섬에서 동맹국을 모집하여 전쟁에 맞서지만 패한다. 이렇게 폴리스 간 잦은 전쟁으로 그리스는 쇠퇴하고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2세(알렉산드로스(알렉산더)의 아버지)에 의해 멸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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