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은 언제나 빠듯하다. 짧은 시간 속에 정신없이 놀기 위해서 길에서 낭비하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그래서 숙소를 이곳저곳에 예약한다.
첫날은 공항에서 내려 렌트카를 찾고 나면 놀기 애매한 시간이 된다. 그러면 숙소에서 수영장 즐긴다. 한 겨울에 수영할 수 있는 저렴한 숙소는 찾기 쉽지 않다.
하지만 찾았다. 바로 그라벨호텔이다.
나는 부킹에서 예약했다. 무료취소가 가능하고, 오래 사용해서 할인률이 높다. 호텔 사이트에 나온 사진이랑 똑같았다. 가격, 청결, 친절, 위치, 근처 식당까지 너무 좋았다. 저기 동그라미는 쿠키이다.
호텔에서 서비스로 준비해 둔 쿠키는 굉장히 맛있었다. 그래서 공항면세점에서 많이 샀잖아.
그라벨 호텔 맞은편에 도야짬뽕 중국집이 있다. 그 옆에는 돈가스집이 있다. 바로 앞에 식당이 있어서 좋았다. 시간을 아끼자!
중국집인데 굉장히 깔끔하다. 분위가 스파게티집이다.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조용히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메뉴도 깔끔했다. 사진으로 찍으니 색이 참 곱네.
루프탑 수영장이 무료이다. 한겨울에도 운영된다. 입장 전에 직원이 수영타월이 있는지 확인한다. 준비를 못 했을 경우에는 돈을 내고 빌려야 한다. 프런트에서 객실에 있는 샤워가운을 입고 올라가도 된다고 안내해 주지만, 몸에서 흐르는 물을 닦을 타월은 개별적으로 반드시 준비했는지 확인한다. 통과 못하면, 3천 원 주고 빌려야 된다.
호텔에서 추천한 칵테일과 제주귤퓌레 맥주이다. 달달하니 맛있다. 바로 계산 안되고, 객실로 달아놓는다. 퇴실 때, 계산해야 한다. 저녁시간까지 알차게 보내고 편히 잠들었다.
1층에 조식 식당이 있지만 아침을 많이 먹지 않기 때문에 돈 내고 먹기 아까웠다. 그래서 근처에 있는 맥도널드로 갔다. 커피 한잔과 팬케이크 한 장! 풍경이 굉장히 멋있었다. 로맨틱한 일정이다.
마지막 날도 여기로 잡을걸!
닥쳐서 예약하려니깐 쫌 비쌌다. 하는 수 없이 미리 예약해 둔 저렴한 숙소에서 묵었다. 다음에 오면 첫날과 마지막날은 그라벨 호텔로 잡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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