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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소설

박완서의 그 여자네 집 줄거리 요약

by 책보는좀비 2024. 10. 29.

일제 강점기, 각 개개인이 겪은 아픔을 통해 민족적 수난의 비극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시대적 배경을 알 수 있는 소재 징용, 징병, 공출, 정신대, 순사, 공출 독려반, 일본군을 통해 일제 강점기를 알 수 있다. 일제 강점기 때문에 억울한 인생은 더 억울하고 비참했다.

민족의 비극을 다룬 그 여자네 집 줄거리

나는 김용택의 시 그 여자네 집을 읽으며 어린 시절 곱단이와 만득이의 이야기와 비슷하다고 느낀다. 나는 과거를 떠올리며 곱단이와 만득이를 생각한다. 곱단이와 만득이는 아름다운 청춘 남녀로 서로 사랑사이이다. 마을 사람들은 그들의 사랑을 응원하며 애정을 보인다. 곱단이와 만득이는 함께 학교에 다니며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을 키운다. 문학에 재능을 가진 만득이는 마을 청년들의 존경을 받았다.

 

그러던 어느 날, 만득이는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으로 입영을 앞두고 있다. 곱단이는 혼사를 치르고 떠났으면 하지만 만득이는 자신이 살아올지 죽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혼사를 치르지 않고 떠난다. 곱단이를 과부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마을 청년들은 징병이나 징용으로 끌려갔다.

 

일제의 수탈이 심해지면서 마을은 흉흉해지고 인심은 각박해졌다. 설상가상으로 일제는 거짓으로 광고를 하며 여자 정신대 강제 모집하였다. 면서기와 순사들은 여자들을 강제로 끌고 갔다. 곱단이 오빠는 곱단이의 안위를 위해 중년의 신랑감을 데려왔다. 곱단이는 정신대의 징용을 피하기 위해 측량기사의 재취(재혼:두 번째 부인)로 들어간다.

전쟁이 끝나고 마을로 돌아온 만득이는 순애와 혼사를 치른다. 만득이는 어쩔 수 없는 현실에 슬퍼한다. 시간이 흘러, 나는 순애를 만나게 된다. 김용택 시인이 만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순애는 평생 곱단이를 마음에 품고 껍데기뿐인 만득이랑 살았다며 한탄한다. 순애가 죽고 만득이와 대화를 나눈다. 만득이는 곱단이를 생각하면 마음은 아프지만 잊은 지 오래되었고, 생각도 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만득이가 지은 시와 회상은 곱단이가 아닌 민족의 아픔을 말하는 거라며 오해가 풀린다.